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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것도 없는데 곧 있으면 벌써 3학년 2학기가 된다. 지금까지 알고리즘 공부 몇번 하다가, 어차피 나중에 까먹을거 나중에 하자 하고 때려친 경험이 몇 번 있다. 그런데 이제는 진짜 해야할 것 같다. 까먹을 틈도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조금의 강제성도 없으면 나의 나약한 의지와 게으름으로는 어림도 없을 것 같아서 스터디를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지난 여름방학때는 동아리에서 진행하는 스터디가 되게 많았고 활발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는 모자가 없이는 이게 군인인지 민간인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사회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알고리즘처럼 머리써야 하는 스터디는 하기 싫어 참여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제는 동아리 임원진도 교체되는 시기이고 학년이 바뀌는 시기여서 그런지 진행되는 스터디가 별로 없는 상태이고, 특히나 진행중인 알고리즘 스터디는 없는 상태였다. 내가 스터디를 진행하면 좋겠지만, 내 실력으로 누구를 가르칠 수준은 되지 않고 그럴 여유도 없기 때문에, 지금 진행하는 블로그 스터디의 형태를 빌려오기로 했다. 공부는 알아서 하고, 문제 풀이에만 벌금을 통해 강제성을 두기로 한 것이다.
스터디 계획 단계에서 몇일에 한 문제를 풀도록 할지 고민해봤다. 처음에는 커밋스터디 처럼 1일 1백준을 생각해봤는데, 실버 단계의 문제야 부담없이 하겠지만 골드에 접어들면 점점 수행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방학에는 2일 1문제, 학기중에는 3일 1문제로 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높은 티어 유저가 벌금을 회피하기 위해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저난이도의 문제를 풀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문제 난이도도 제한했다. solved.ac 티어를 기준으로 5단계 낮은 문제부터 풀도록 하고, 너무 쉬운 브론즈 문제는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러한 내용을 동아리 전체 톡방에 모집 공고로 올렸다. 처음에는 하루가 다 되어도 2~3명밖에 신청하지 않아 좀 낙담했다. 무기력한 일상 중에 오랜만에 계획을 세워서 추진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몇일 지나서 다시 공지를 했더니 좀 더 많은 인원들이 신청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본인 포함 총 9명의 동아리원들이 스터디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록 다같이 실시간으로 모여 강의를 하거나 문제풀이를 진행하지는 않지만, 나와 같은 계기로 스터디에 참여하게 된 분들이라면, 이번 스터디를 통해 많은 지식과 노하우를 얻어 코딩테스트라든지 경시대회같은 관문에서 문짝을 부수고 압도할 정도로 앞으로 나아가는 발전을 이루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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